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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외국어 성경 발표력 경연대회

[2017-03-12 오후 9:50:47] 믿음과 언어 능력 갖추고 세계복음의 무대로

ⓒ 2017 WATV
봄볕 내린 양지에 연둣빛 풀싹이 살포시 올라오던 3월 12일, 제12회 외국어 성경 발표력 경연대회가 열린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는 각양각색의 외국어가 쉴 새 없이 들려왔다. 해외 선교를 희망하며 외국어를 준비해온 성도들이 적극 참가한 이 행사에는 대학생, 직장인 성도들과 국내 목회자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경연대회에 앞서 어머니께서는 하늘 자녀들이 각자 허락받은 달란트로 복음의 꿈을 이루길 간구해주셨다. 이어 “세계 각지에는 말이 통하지 않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많다. 갈고닦은 성경 말씀과 언어 능력으로 온 인류에게 영의 양식을 넉넉히 전해주며 ‘내 양을 먹이라’ 하신 분부를 따르자”고 당부하셨다(요 21장 13~17절, 막 16장 15절).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복음을 위해 시간과 힘을 들여 노력하는 자체만으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지금은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세계복음을 완성하는 예언 성취의 시대”라고 강조한 김주철 목사는 “생소한 외국어를 공부하며 뜻깊은 도전에 나선 여러분에게 오늘 하루가 단지 언어 실력을 겨루는 시간이 아닌, 영혼 살릴 지혜와 용기를 얻어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약 2장 14~26절).

ⓒ 2017 WATV

경연대회는 영어·힌디어·러시아어 등 9개 언어 부문, 총 160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 20~30대 청년층으로, 외국어 실력은 원어민부터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 수준까지 천차만별이었지만 패기와 열정만큼은 동일했다.

“God teaches us that we are the children of God(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영어).”
“新しい契約は、魂を生かす命の法です(새 언약은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법입니다 일본어)。”
“Мы наследуем Плоть и Кровь Бога через Пасху(유월절로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습니다 러시아어).”

화이트보드에 외국어를 또박또박 쓰면서 성경 진리를 발표한 이들은 그간 준비한 모든 것을 2시간여 동안 아낌없이 쏟아냈다. 러시아어 부문을 심사한 이리나(Hovar Iryna, 러시아학과 교수) 채점관은 “복음을 전하려고 다른 나라 말까지 배우는 믿음과 의지가 부럽고 고맙다. 내 나라 내 고향에도 기꺼이 복음을 전해줄 이들의 땀과 노력이 많은 영혼을 구원으로 이끌고, 자신의 미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종료 후, 발표 점수와 사전에 실시된 필기 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7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시고 축하 인사를 전하신 어머니께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박수를 보내시며 모두의 앞날에 축복이 함께하길 바라셨다.


일본어 부문에서 수상한 왕가람(부산, 대학생) 자매는 “책을 사놓고도 꾸준히 공부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공부 계획을 세워 실천하며 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열심히 공부한 일본어를 복음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열의를 드러냈다. 멕시코에서의 봉사활동이 기억에 남는다는 황이현(군포, 직장인) 자매는 “높은 장벽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사실 외국어는 세계와 나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다. 언어도, 믿음도 준비된 일꾼이 되어 사랑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복음의 소망을 밝혔다.

그간 외국어 성경 발표력 경연대회는 성도들의 언어 실력 향상은 물론 믿음의 시야를 넓혀주고 해외 선교와 봉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70억 인류 전도 운동의 열기가 달아오르는 만큼 경연대회는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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