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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동구교회 헌당기념예배

[2013-08-06 오후 9:01:27] 어머니 사랑으로 뭇 영혼 위로할 구원의 보금자리

‘물과 꽃의 정원’이라 일컬어지는 호수공원, 매년 봄을 화려하게 수놓는 꽃축제, 한국 최대 규모의 킨텍스 전시컨벤션센터….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뤄 살기 좋은 도시로 이름난 고양시에 또 하나의 구원의 보금자리가 새롭게 세워졌다.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풍동으로 터를 옮긴 고양동구교회다. 지난 6월 성전 단장을 마친 뒤 거리정화활동과 인근 경로당 위문 등 선행에 힘써온 고양동구교회 성도들은 8월 6일, 인근 지역 목회자와 성도 1천2백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헌당의 감격을 누렸다.

삼일예배와 겸한 기념예배를 통해 어머니께서는 달마다 늘어나는 자녀들로 협소해진 성전을 넓혀주신 하늘 아버지께 감사 기도를 올리시며, 매사에 화합하고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행실로 칭찬받는 고양동구교회가 되길 간구하셨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 성전이 완공되기까지 애쓴 시설부 관계자들과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시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이 우리가 영원히 살 집”이라 일깨우시며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힘든 때이지만 천국 소망으로 현재의 고난을 이겨내자”고 격려하셨다.

헌당을 축하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위대하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하나님께서 광야 노중 백성들을 위해 반석에서 물을 내신 사건을 비롯해 엘리야, 베드로, 나아만 등 성경 속 인물들에게 이루신 권능의 역사를 설명하며 “천지를 창조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는 위대한 하나님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시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경은 첫 장부터 끝 장에 이르기까지 아버지 하나님과 더불어 어머니 하나님을 증거한다.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을 섬기고 그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는 교회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하나님의 편지인 성경 말씀으로 고양 지역민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고양(高揚)하는 교회가 되자”는 덕담으로 설교를 맺었다(출 17장 1~6절, 왕상 17장 1~7절, 왕하 5장 1~14절, 요 21장 3~11절, 창 1장 26~27절, 계 22장 17절).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2,915㎡ 규모의 고양동구교회는 복층으로 이뤄진 800석 규모의 대성전을 비롯해 교육관, 시청각실, 접견실, 다목적실, 식당, 주차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서는 미려한 외관을 갖춘 성전과 더불어 성도들의 환한 미소와 선행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언에 따르면, 인근 상인들과 아파트 입주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염원하던 새 성전을 허락받고 기쁨에 젖은 성도들은 새 마음으로 복음에 임하겠다는 열의로 가득했다. 한 장년부 성도는 “‘풍요 속 빈곤’이라는 말처럼 이 지역은 생활 수준이 높은 데 비해 의외로 삶의 공허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이 시온에서 위로받고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선한 행실로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