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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음악 듣고, 활기차게 새 학기를 시작해요”

[2012-03-04 오후 1:02:27] 전주서 열린 학생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가 3월 4일, 전주덕진 하나님의 교회에서 아홉 번째 순회연주회를 열었다. 학생들과 전라북도 교육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이날 역시 성황을 이뤘다.

학생오케스트라는 클래식, 남성4중창 협연, 세계민요 메들리, 새노래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공연장에서 직접 음악을 들을 기회가 적었던 또래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학생들은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관현악의 선율에 매료되어, 지루할 줄로만 알았던 클래식의 멋과 맛을 느꼈다.

전북교육지원청 한병갑 장학관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 많이 부족한데 학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학생들의 마음을 건강하게 순화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친구들을 위해 좋은 연주를 보여준 학생오케스트라에게 박수를 보냈다. 전주의 모 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의 천진난만하고 밝은 모습에 감동받았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새 학기에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오늘 연주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했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한창 마음이 들떠 있을 학생들은 “반도 바뀌고, 친구들도 새로 사귀어야 하고, 다 새롭게 시작하는 때인데 앞으로 활기차게 학교에서 생활할 거예요. 오늘 들은 노래처럼요”라며 새 학기의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