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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울림, 아름다운 공명으로
[2012-02-19 오후 1:30:43]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 성남서 첫 개최

ⓒ 2012 WATV

ⓒ 2012 WATV
MP3로 듣는 음악보다 공연 현장에서 직접 듣는 음악이 더 감동이 있다. 그 이유는 각 악기들이 내는 소리의 울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명(共鳴) 현상 때문이다. 악기의 공명이 듣는 사람들에게까지 공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지난해 ‘청소년을 위한 윈드 앙상블 연주회’를 열었던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가 성적과 진로 고민, 학교 폭력 등 갖가지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친구들에게 감동의 울림을 전하기 위해 돌아왔다. 바로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이다. 2월 19일, 분당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성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연주회에 앞서 이원순 목사는 추운 날씨에도 연주회장을 가득 채워준 학생들과 학부형, 교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친구들의 고민을 달래주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서 연주회를 연 학생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마음에 찬사를 보내며, 함께 우정을 노래하고 꿈을 연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
찬송곡 ‘하늘 가는 밝은 길이’로 연주회의 막이 올랐다. 이어진 클래식 곡은 ‘클래식’ 하면 지루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익숙한 곡으로 준비됐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요한 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이다. 학생오케스트라는 클래식뿐 아니라 수업 시간에 배운 세계 민요들을 엮은 ‘세계민요 메들리’, 관현악과 함께하는 남성4중창 공연,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자작곡인 새노래의 관현악 연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 2012 WATV
학부형들은 “학생들이 공부하랴, 연주 연습하랴, 시간도 없었을 텐데 프로 못지않게 연주하는 걸 보니 대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주회를 관람한 학생들도 “오케스트라는 어른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같은 학생들도 연주를 한다는 게 자랑스러웠고,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를 열어준 것에 고마워했다. 제자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는 한 교사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한다. 또 온라인상에서만 대인관계를 쌓던 학생들이 오프라인상에서 함께 만나 어우러질 수 있는 좋은 연주회다”라며 청소년을 위한 좋은 행사가 많이 이뤄지길 바랐다.
연주회 후에는 야외에서 전통놀이마당이 열렸다. 청소년 놀이 문화가 사라진 요즘 학업에만 시달리던 학생들은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신 나게 웃고, 스트레스도 풀었다.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는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공명은 새 학기가 시작된 3월까지 서울, 인천, 수원의 수도권 지역과 대구, 울산 등 지방 도시에서도 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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