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0 WATV
그간 경기 분당을 시작으로 서울 관악, 동작, 부산, 광주, 대구 등지에서 이웃들과 함께하며 아이티와 칠레 지진 피해난민돕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친 메시아오케스트라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삶을 일구고 있는 지구촌 가족들을 위로하며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제13회 메시아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를 개최한 것이다.
5월 3일 저녁 7시와 4일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대규모로 공연된 이번 연주회는 메시야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손꼽아 기다려 온 서울권 성도들과, 새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선 서울 시민들, 다문화 가정, 각국 대사관 가족들, 업무차 한국에 온 외국인 등 4만 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또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 각계의 축전이 답지된 것은 물론, 실비아 마라시간 주한 필리핀 영사, 락시타 라트나야케 주한 스리랑카 대사, 카말 프라사드 코이랄라 주한 네팔 대사, 세종팝스오케스트라 양주석 담임지휘자, 아람코석유화학 압둘하디 알 슐레이만 지사장 등 750여 명의 외교, 정계, 학계, 재계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연주회의 뜻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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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연주회를 찾은 내빈과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한국도 이제 다문화 국가로 변모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싶다”며 본 연주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사랑에는 국경이나 인종, 언어가 아무런 장애가 될 수 없듯, 어머니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온 인류가 한 형제요, 가족임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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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3관으로 편성된 100여 명의 메시아오케스트라 단원과 지휘자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연주는 현악기의 섬세한 선율이 돋보이는 ‘하늘 가는 밝은 길이’를 첫 곡으로 시작해 베토벤 교향곡 5번 제1악장 ‘운명’,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5번 등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한국 가곡, 천상의 아름다움과 하나님의 구원의 권능을 표현한 새노래, 아카펠라와 팝페라를 접목한 남성4중창,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평소 한국인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아람코석유화학의 압둘하디 지사장은 “한국에 와 있는 동안 고향이 무척 그리웠는데 아내와 함께 이런 행사에 초대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함께 감동을 나눈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연주회를 주최한 교회 측에 감사를 전했다.
연주회에 참석해 소개영상을 시청한 후 하나님의 교회의 규모와 활동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해외 1000여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해외선교 내역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엄청난 교회를 이끌어 가는 힘이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사실이 놀랍다”며 거듭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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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주회를 누구보다 적극 반긴 (사)한국이주노동자복지회 조금호 이사장은 “한국에 온 외국인들은 언어가 달라 어려움을 겪고, 문화적 차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음악은 언어나 문화가 달라도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것 아닌가. 그런 면에서 오늘 행사가 참 뜻깊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더 이상 외국인이 이방인이 아닌 지구촌 한가족이라는 의식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27년 전 입양한 한국인 딸과 함께 연주회를 관람한 비거 스벤손(Biger Svensson, 스웨덴) 씨는 “나는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오늘 연주회가 무척 감동적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특히 두 번째로 연주된 새노래(홍해바다를 건너라)는 내가 살아오면서 들어본 것 중 가장 아름답고 역동적인 선율이었다. 이 감동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 여전히 남을 것 같다. 한국인은 여러모로 훌륭한 민족이다. 내 딸도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해줄 것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전하는 메시아오케스트라. 가는 곳마다 수많은 이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며 생명의 향기를 가득히 발하고 있는 이들의 행보는 앞으로도 인천, 대전, 성남 등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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