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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북부연합회, 장애어린이시설 ‘한걸음’ 방문
[2009-12-20 오후 3:32:08] 가족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누기

ⓒ 2009 WATV
한 해의 끝자락, 경제 한파에 매서운 강추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을 그리는 이웃들이 있고, 그들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12월 20일, 하나님의교회 대전북부연합회 소속 성도 80여 명은 대전시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장애 영유아 생활시설 ‘한걸음’을 방문하여 장애 영유아들의 ‘일일 가족’이 되었다. 사회복지법인 ‘한마음’에 소속된 ‘한걸음’은 53명의 대부분 중증 장애를 갖고 있는 6세 미만의 영유아들을 위탁받아 보육하고 있는 생활시설이다. 한걸음 이은정 사무국장은 봉사 전 교육을 통해 “복지사들이 채워주지 못하는 것이 부모님의 사랑이니 받지 못한 부분을 가족들의 사랑으로 채워달라”며 봉사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 2009 WATV
봉사활동 내내 성도들은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게임, 노래 등을 통해 함께 마음을 나누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여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는 한편, 평소에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의 먼지를 제거하는 등 3층 건물 구석구석 대청소를 실시했다. 밖에는 눈이 계속 내리는 터라 눈을 치우는 장년들의 손길도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가족 단위로 구성된 20가정의 봉사자들이 각각 20여 명의 영유아들과 함께 일일 가족으로 맺어져 가족의 따스한 사랑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성을 기르게 한 것이다.

ⓒ 2009 WATV
처음에는 서먹해하던 학생 성도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영유아들과 한데 어울렸다. “평소 동생이 있었으면 했는데 오늘 동생이 생겨 너무 좋다”, “아이들을 돌보며 사랑으로 나를 키우셨을 부모님의 마음이 함께 느껴졌다. 앞으로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학생들에게 이날은 새로운 가족에 대한 기쁨도 나누고, 늘 함께하던 가족에 대한 정도 다시금 일깨우는 특별한 날이 되었다.
장년부 여용길 성도(42)는 “장애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여느 아이들과 다름 없었다.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사랑을 그대로 받아주는 아이의 맑은 눈망울에 우리 가족이 도리어 큰 사랑을 받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도들은 이날 아동 위생용품과 각 가정에서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한걸음’ 측에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전서구교회 당회장 이우섭 목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내가 조금 더 가진 것을 나눠주고 내게 부족한 부분을 더 많이 얻어가게 되는 것이 봉사”라며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나눠주는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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