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나태해질 수 있는 여름방학을 보람되게 보내고, 타인을 돕는 아름다운 마음을 배우는 학생들의 뜻 깊은 봉사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8월 16일, 경기북동연합회의 학생 70여 명과 학부모 20여 명이 왕방산 탑동계곡 정화활동을 펼쳤다. 동두천에 위치한 왕방산 탑동계곡은 야영지다 보니 이곳 저곳에 야영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들이 쌓여있었다.
정오경, 봉사에 임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계곡 하류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학생들은 물 속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일일이 찾아 건져냈으며, 부피가 큰 쓰레기는 힘을 합쳐 치웠다.
봉사를 지켜보던 피서객들은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학생들의 표정이 밝은 데다, 계곡까지 깨끗해지니 이곳이 환해진 것 같다”며 이 같은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2007 WATV
- 부모님과 함께 환경정화에 나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경기북동연합회 학생들.
17일에는 부산북구연합회의 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이 애광요양원 봉사에 나섰다. 낮 12경, 애광요양원에 모인 성도들은 식당봉사팀과 청소팀, 빨래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식당봉사팀은 열무를 정성껏 다듬으며 저녁식사 준비를 거들었고 청소팀은 소파 뒤, 선풍기, 계단 등 구석구석의 먼지를 제거했다. 한편, 빨래팀은 이불빨래는 남학생들이 맡고, 여학생들은 마른 빨래를 걷어 정리했다. 봉사를 마친 후, 학생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식사를 옆에서 도우며 뒷정리를 거들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지켜본 이정민 사회복지사는 “학생들이 엄마와 함께 열심히 해주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기대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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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북구연합회 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이 애광요양원 봉사에 나섰다.
20일에는 경기남서연합회 학생 40여 명이 한국선진학교(국립정신지체아특수교육기관)를 찾았다. 개학 후, 정신지체우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대청소에 나선 학생들은 “친구들아, 우리가 깨끗하게 청소해줄게!”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즐겁게 봉사에 임했다.
학교 내부에는 개학을 앞두고 막바지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어 먼지와 쓰레기들이 많았다. 학생들은 우선, 큰 쓰레기부터 치우고 바닥을 청소한 후, 유리창을 깨끗이 닦았다.
학교 화단과 본관 옆 놀이터에는 여름방학 동안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이 가득했다. 호미와 낫을 처음 사용해보는 학생들은 땅속 깊이 뿌리내린 잡초까지 척척 뽑아냈고, 다른 한쪽에서는 유리온실식물원과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학생들은 “조금 힘들어도 정신 지체를 가진 친구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즐겁다. 이곳 친구들이 더욱 힘내고 열심히 공부해서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선진학교 김수일 교장은 “학생들이 헌신적으로 청소를 해준 덕분에 개학 준비를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이 앞으로도 타인을 돕는 일에 보람과 기쁨을 잊지 말고 꾸준히 실천하기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타인을 위해 흘리는 땀방울의 가치와 ‘주는 사랑’의 기쁨을 알게 된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은혜롭게 마무리하며 개학 후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 2007 WATV
- 한국선진학교를 찾아 정신지체우들을 위해 대청소 봉사를 펼친 경기남서연합회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