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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바다 보며 즐겁게 고향 나들이 하세요!”

[2007-02-09 오후 5:51:00] 경북동부연합회, 포항 죽천간이해수욕장 및 양학동 환경정화활동

파도가 하얀 거품을 물고 몰려오는 인적 뜸한 백사장에 갈매기들이 한가로이 앉아 있다. 자욱한 안개에 바다와 하늘의 구분이 아득해 미묘한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죽천간이해수욕장이다.

ⓒ 2007 WATV
지난 2월 9일, 경북동부연합회 90여 명의 성도들이 죽천간이해수욕장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는 설날을 앞두고 귀성객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포항의 모습을 선사해달라는 포항시 북구청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오후 1시경, 성도들은 “죽천해수욕장을 깨끗이!”라는 힘찬 구호로 해수욕장의 정적을 깨고, 일사불란하게 흩어져 쓰레기를 주웠다. 어느새 안개도 걷혀 따뜻한 일광이 성도들의 얼굴에 드리웠다.

백사장에는 어떻게 버려졌는지조차 알 수 없는 많은 쓰레기들이 숨어있었다. 2미터가 넘는 나무, 철 선반, 썩은 밧줄부터 깨진 유리 조각, 깡통까지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모래더미 속에서 발견됐다. 성도들은 “포항시민들뿐 아니라 명절을 맞아 멀리에서 포항을 찾은 사람들이 깨끗한 바다를 보며 고향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간직하길 바란다”며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쓰레기를 치웠다.

ⓒ 2007 WATV
봉사 현장을 방문한 포항시 북구청 사회환경과 노언정 계장은 “정화활동이 소홀한 간이해수욕장이지만 백사장이 좋아 주말이나 휴가철에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다. 이번 구정 연휴에는 환경정화에 항상 힘써준 하나님의 교회에 협조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봉사에 임해줘 감사하다”며 성도들의 봉사가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흘 후인 12일, 성도들은 다시금 구청의 요청을 받아 양학동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는 지금은 폐역인 양학동역 철길 주변 도로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어졌다. 밝은 웃음으로, 보이지 않는 깊숙한 곳까지 청소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양학동 담당 공무원 및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경북동부연합회 박정원 목사는 관공서의 봉사 요청이 연이어지고 있는 것이 “성도들이 아버지 어머니의 본을 따라 진실한 마음으로 봉사한 결과”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우리의 손길로 지역 이미지가 쇄신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시종 진실한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에 임하는 가운데 우리의 땀과 노력으로 지역 발전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귀성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정화를 펼친 성도들은 앞으로도 선한 행실로 사랑을 실천해 많은 영혼을 영원한 하늘 본향으로 인도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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