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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에게 선물한 ‘가족의 정(情)’

[2007-01-03 오후 5:38:00] 대구4북구교회, 외국인 유학생 방문∙도배봉사

“가족이 그리워요. 그중에서도 엄마가 가장 보고 싶어요.”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정겨움은 세월이 흘러도 물리지 않는 전 세계 공통의 연말연시 풍경일 것이다. 그러나 학업을 위해 이국땅에 머무르는 유학생들은, 새해와 같은 명절이야말로 가족의 포근함이 더욱 그리워지는 때라고 말한다.

ⓒ 2007 WATV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며 2007년 새해의 문을 열었다. 1월 3일 오전 9시, 대구 북구 지역 대학생 청년 30여 명과 청년들을 돕고자 모인 장년, 부녀 10여 명은 “새해를 맞아 가족을 그리워하는 유학생들에게 가족이 되어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며 경북대학교 석사과정 중인 중국인 유학생 전신휘(24) 씨 외 3명이 함께 사는 자취방을 방문했다.

이날 할 일은 10평 남짓한 방의 장판 및 도배를 새로 하고 집안을 청소하는 것. 대부분 도배를 처음하는 청년들은 장년과 부녀의 조언을 들으며 도배를 시작했다. 유학생들도 함께 작업을 거들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 도와주고 어울리는 가운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우중충했던 벽에 하늘색 도배지가 덮이자 어둠침침했던 방은 하늘빛으로 환해졌다. 부엌과 화장실도 구석구석 묵은 때를 벗겨 광이 날 정도로 깨끗하게 청소했다.

오후 6시경, 마지막으로 장판을 깔아 모든 작업을 마무리했다. 전과는 사뭇 다른 방의 모습을 둘러본 유학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내내 웃었다.

ⓒ 2007 WATV
봉사가 끝난 후, 위문품 전달식을 가졌다. 대구4북구교회 이의용 목사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청결한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위문품을 전달 받은 목금용(22) 씨는 “기분이 …너무 좋아요. …행복하고 기뻐요. 하나님의 교회 …감사합니다”라고 띄엄띄엄 한국어로 감사를 전했다. 이날 성도들의 봉사에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 되기를 자청한 임명(24) 씨는 “우리는 진짜 한가족이 되었다”며 기뻐했다.

3일부터 5일까지 성도들은 사흘 동안 인근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17명의 자취방과 기숙사를 방문해 청소 및 도배 봉사와 더불어 쌀 160kg과 라면 12상자를 전달했다.
낯선 한국에서 유학생들은 모처럼 가족의 정과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성도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선한 행실로 사랑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언제나 따뜻한 가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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