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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2006-12-10 오후 5:28:00] 대전서구교회, 불우이웃돕기 집수리 자원봉사
12월 10일, 휴일을 맞은 대전서구교회 성도들은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임영재 할아버지(77세) 댁으로 향했다. 추운 겨울을 5평 남짓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나야 하는 어르신들의 거처를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서다.

ⓒ 2006 WATV
성도들이 1시간 남짓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충남 금산군 진산면 만악리. 이날 성도들이 할 일은 컨테이너 건물 좌우로 창고와 세면장을 만들고 방안에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는 것이었다. 장년들은 창고 팀과 세면장 팀으로 나누고 청년들은 벽지를 바르고 장판을 교체하는 일을 맡았다.
햇볕이 잘 들지 않은 산 밑이라 추위가 만만치 않았지만 성도들은 외투까지 벗고 곧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세면장 만드는 일을 담당한 성도들은 배수관을 찾기 위해 곡괭이와 삽으로 얼어붙은 땅을 파내는 일부터 시작했다. 포크레인을 동원해 배수관과 정화조 설치를 마친 후에는 컨테이너 패널(건축용 널빤지)을 연결해 세면장을 만들고 한겨울에 찬물로 손빨래를 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세탁기를 설치해 드렸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창고 팀 성도들이 일하는 자리에도 어느새 튼튼한 창고가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 2006 WATV
한편 도배를 맡은 청년 성도들은 낡은 벽지를 떼어내고 천장과 방안 구석구석의 먼지를 제거한 뒤, 능숙하게 도배 작업을 진행해나갔다. 도배가 끝난 후 방안을 들여다보시던 할머니는 방이 환해졌다며 무척 좋아하셨고 할아버지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세면장과 창고를 보고 놀라워하셨다.
세면장에 시멘트를 깔고 수도꼭지를 설치하는 일을 끝으로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봉사는 저녁 8시가 지나서야 마무리되었다.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들을 감상하며 집으로 돌아가던 성도들은 “함께 나누는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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