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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꿈꾸는 아이들
[2006-09-01 오후 5:01:00] 오라 엘로힘선교원 어린이 작품 전시회-부산 중동역
“이야, 예쁘다!”
부산 해운대 중동역 내 60m의 공터에 동물농장부터 해저세계, 로봇나라까지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으로 만든 꿈의 세계가 한껏 펼쳐졌다. 시민들이 저마다 걸음을 멈추고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은 ‘오라 엘로힘선교원’ 어린이들의 작품. 부산3해운대교회 부설 오라 엘로힘선교원 원생들은 한 달 동안 900점의 작품을, 교회 초등부는 245점의 작품을 준비했다.

ⓒ 2006 WATV
오라 엘로힘선교원은 창의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9월 1일, 중동역 내에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 어린이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경 시작된 개회식에서 전석만 목사는 작품설명회를 통해 모든 작품이 폐품으로 활용된 점을 들어 “물질만능주의와 새 것만 추구하는 풍조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낡은 것도 관심과 정성이 있다면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절약 정신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06 WATV
이어 딱딱한 분위기와 공간 활용도가 적었던 중동역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적극 후원한 부산교통공단 박민호 중동역장이 격려사를 발표했다. 박 역장은 “어린이가 만든 것이라고 생각지 못할 정도다. 이러한 전시회가 중동역에서 시작된 것에 긍지를 느끼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테이프 커팅 후, 학부모를 비롯한 250여 명의 관람객이 질서정연하게 작품을 감상했다. 어린이들의 작품에서는 아빠 엄마를 향한 사랑과, 자유롭게 표현된 미래의 꿈이 흠뻑 묻어났다. “아빠, 엄마! 이거!” 자기가 직접 만든 작품을 자랑하는 아이들보다 더 신이 난 것은 아이들의 놀라운 상상력과 동심의 세계에 함께 동화된 어른들. 성인 전시회 못지않은 수준에 감탄한 학부형은 “열린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를 감상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좋다”며 아이들을 지도해준 선생님들의 수고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 2006 WATV
적막했던 중동역의 과거가 아득할 정도로 역내는 활기가 넘쳐났다. 부산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해준 전시회는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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