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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동부연합회, 사랑의 농촌 일손돕기
[2006-06-11 오후 4:41:00] “튼실한 과실을 수확할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전국을 뒤덮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이 물러간 11일,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아래 성도들의 봉사가 이어졌다.

ⓒ 2006 WATV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 소재한 김세태(69) 씨의 배 과수원을 찾은 전북동부연합회 성도 300여 명은 적과(열매솎기)작업과 배 봉지 씌우는 작업을 도왔다. 한창 과실나무에 손길을 많이 요하는 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봉사를 요청한 주인 김 씨는, 먼저 먼 곳까지 찾아와 준 성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열매솎기와 봉지 씌우는 요령을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성도들은 오전 11시경부터 김 씨의 3000평 규모의 밭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업이 서툴러 애꿎은 이파리를 꺾는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점점 요령을 익힌 성도들은 조심스러운 손길로 작업하며, 못 보고 지나친 어린 열매들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

ⓒ 2006 WATV
점심식사 후에는 김 씨의 밭에 남은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웃 주민 황달수(70) 씨의 1500여 평 밭에서도 동일한 봉사를 진행했다. 농민 혼자서 열흘 동안 해야 할 일을, 많은 성도들의 협동과 일률적인 작업으로 약 1시간 만에 마치자 황 씨는 “성도들의 도움으로 이번 배 농사는 잘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박종오 목사는 어려운 농민을 돕는 가운데 “열매 맺는 나무로 비유된 자녀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보는 계기”가 된 봉사였다고 전했다.
성도들은 봉지 안에 숨어있는 작고 새파란 열매가 올 가을에는 크고 먹음직스럽게 가지마다 주렁주렁 맺혀 농부의 얼굴에 미소를 가득 안겨주길 소망했다. 또한 “농부의 정성어린 손길로 튼실한 과실이 맺히는 것처럼 우리도 농부의 마음으로 사랑과 정성을 다해 알곡 열매 맺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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