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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연합회, 사랑의 농촌 일손돕기

[2006-06-07 오후 4:40:00] “양파 하나에 기쁨 두 배를 나눕니다”

여름에 문턱에 들어선 6월. 수은주가 상승하며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가운데 성도들의 봉사 열기도 달구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전남동부연합회 성도 100여 명은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 위치한 박태진(68) 씨의 양파 밭을 찾아 양파 수확을 도왔다.

ⓒ 2006 WATV
박전수 목사는 일손이 부족하지만 인력 고용 비용도 만만치 않아 수확에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도왔던 성도들은 “작년, 우리의 작은 봉사로 기뻐하던 농민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번 여름도 지나칠 수 없다”며 교회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가량 떨어진 봉사현장까지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

먼저 해야 할 일은 흙속에 심어진 양파를 흠 없이 뽑는 것. 1500평 규모의 밭에서 양파를 수확한 후, 2㎞ 정도 떨어진 3000평 규모의 밭에서 양파 수확을 계속했다.

총 4500여 평에 다다르는 넓은 밭에 심어진 양파들은 수확할 농부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흙에서 순조롭게 뽑히는 양파가 있는 반면 수확할 시기가 지난 양파는 흙속에 굳게 묻혀 잘 뽑히지 않아 뽑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하지만 주먹 두 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옹골진 양파가 뽑힐 때마다 신이 난 성도들은 척척 감기는 손놀림으로 두 시간 만에 양파 수확을 끝냈다.

오후 1시경, 각자 지참한 도시락으로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진 후, 양파 줄기 제거 작업이 이어졌다. 양파 줄기를 가위질로 조심스레 손질하는 사이 어느덧 모든 작업이 오후 4시에 마쳐졌다.

주인 박씨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도와준 하나님의 교회의 많은 성도들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건강에 좋다는 양파즙을 성도들에게 하나하나 나누어주는 것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성도들은 “여럿이 함께 일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다”며 인력 부족으로 외로이 일하는 농민들에게 오늘 봉사가 큰 기쁨이 되길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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