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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향해 회개를 촉구하는 나팔을 불라”

[2005-10-03 오후 2:23:00] 10월 3일(성력 7월 1일), 나팔절 대성회

일 년 중 가장 풍성한 달, 수확의 기쁨으로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달 10월. 성력 7월을 맞아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성령의 축복을 듬뿍 받을 수 있는 가을 절기가 시작되었다. 일 년 동안 수고한 결실이 산과 들에 가득한 추수철을 맞아 영적 추수꾼의 사명을 다하던 성도들은 10월 3일(성력 7월 1일), 경건한 마음으로 나팔절 대성회에 참예했다.

ⓒ 2005 WATV
하나님께서 3차의 7개 절기를 정하신 것은 장차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후 재림하시는 날까지 이루실 일을 모세의 행적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신 것이다. 따라서 나팔절도 모세의 행적에서 기인한다. 모세가 첫 번째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가 40일을 지내는 동안 백성들은 죄악의 땅 애굽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는 악행을 범하게 된다. 십계명을 받아 산을 내려오던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분노하여 십계명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자 백성 중에 내란이 일어나 3천 명이 죽음을 당했다. 이후 죄를 깨달은 백성들은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하여 하나님께 일심으로 경배드리며 회개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시어 모세에게 두 번째 십계명을 허락하셨다(출 33장 12-17절).

모세가 시내산에서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내려온 성력 7월 10일은 대속죄일로, 이 절기를 준비하는 의미로 열흘 전에 나팔을 불어 기념한 날이 바로 나팔절이다. 새 언약 절기를 지키는 성도들에게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까지 열흘간의 기도주간은 일 년 동안 하나님께 지은 죄와 허물을 자복하여 회개함으로써 하늘 성전 재료 된 자신을 정결케 하고 초막절의 늦은 비 성령 강림을 기다리는 의미가 있다.

어머니께서는 나팔절 대성회를 통해 귀한 절기로 자녀들에게 값없이 축복을 허락해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나아온 모든 자녀들에게 죄 사함의 은혜와 함께 늦은 비 성령의 축복까지 넉넉히 내려주실 것”을 간절히 기원해주셨다. 또한 최근 발생한 태풍과 지진 피해로 지구촌 사람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고통을 안타까워하시며 “재앙이 난무하는 시대,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어 온 세상에 구원의 처소인 시온을 힘껏 알려 많은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을 구원하는 진리의 나팔수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하셨다.

ⓒ 2005 WATV
이날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오전 예배를 통해 회개를 촉구하는 나팔을 불어 대속죄일을 미리 알리는 통지 역할을 하는 나팔절의 유래를 알려주며 이 시대 성도들이 해야 할 바를 일깨워주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절기를 주신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인 자와 그렇지 아니한 자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며, 구분하시는 목적은 죄에 대한 심판이라고 증거했다. 성경에서는 마지막 추수 때 알곡과 가라지를 단으로 묶는 역사가 나오는데 둘을 구분해 묶는 띠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절기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인 절기의 절대성은 구약시대 남유다 백성들이 절기를 저버림으로 바벨론에 멸망당하고 포로가 된 역사를 되짚어보면 더욱 선명해진다. 김주철 목사는 남유다의 역사를 통해 구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 “절기 지키는 시온성이야말로 불안전하고 재앙이 다발하는 이 시대 가장 안전한 처소요 견고한 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후 예배 설교를 통해서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며 애타게 회개를 촉구한 예수님의 음성처럼 확실하게 나팔을 불어 시온을 알리고 세상을 일깨우자고 권고했다. 시대가 시대니만큼 나팔만 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어 “가서”, “가르치는” 행위를 수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죄악이 관영해 하나님께 멸망을 선고받은 앗수르 수도 니느웨 사람들이 선지자 요나의 회개 촉구 외침으로 죄를 회개하여 구원받았던 역사를 보여주며 “하나님만 믿고 가서 외치기만 하면 죽기로 작정된 니느웨 사람들이 구원 받는 것처럼 놀라운 결과를 목도하게 될 것이니, 우리도 구원의 진리를 온 세상에 널리 전하여 많은 사람들을 재앙에서 구원할 수 있는 선지자가 되자”고 촉구했다.

성도들은 죄 사함의 축복을 받고 하늘 곡간에 들어갈 수 있는 귀한 절기를 회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백척간두에 놓인 긴박한 시대적 상황을 깨닫지 못해 졸고 있던 심령은 아니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든 진리의 나팔수로서 구원의 처소 시온을 힘차게 열방에 전하여 더 많은 알곡 열매를 천국 곡간으로 인도하는 자녀들이 될 것도 다짐했다.
풍성한 나팔절 절기의 축복을 덧입은 성도들은 열흘 간 조석으로 전심을 다해 회개의 기도를 하며 죄 사함 받는 대속죄일을 경건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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