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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랑을 온 누리에

[2005-01-23 오전 11:30:00] 강원연합회 성도 80여 명, ‘늘 사랑의 집’에서 하나님의 사랑 펼쳐

따뜻한 정과 마음의 교통을 더욱 필요로 하는 추운 겨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하나님의 계명을 좇아 지난 1월 23일, 강원연합회 성도 80여 명은 강릉시 강동면에 소재한 복지관 ‘늘 사랑의 집’을 찾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 2005 WATV
정동진의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는 높은 언덕에 자리 잡은 ‘늘 사랑의 집’에 도착한 성도들은 십시일반 모아진 성금으로 준비한 쌀과 김치, 과일 등 여러 가지 음식과 밑반찬 그리고 어린아이들을 위한 유아용품을 복지관 측에 전달했다. 김창수 사무국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한 적은 처음이다. 봉사자들이 아름답게 웃는 얼굴을 보니 봉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고마운 마음과 함께 성도들의 밝은 모습을 칭찬했다.

성지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늘 사랑의 집’은 지체 장애아동들이 생활하는 ‘늘 사랑의 집’과 치매노인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효도마을(치매 등 질환 노인을 위한 무료 요양시설)’그리고 ‘다사랑의 집(실비 노인 요양시설)’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20여 명의 입소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성도들은 교육관에서 원활한 활동을 위한 간단한 교육을 마친 후 스무 명에서 서른 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각 동에서 봉사를 펼쳤다.

ⓒ 2005 WATV
성도들의 주요 봉사 활동은 목욕이 다소 까다로운 1급 지체 장애 어린이들의 목욕과 중풍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 간병 및 식사도우미 그리고 간단한 청소였다. 대여섯 명은 주방도우미로 주방에서 점식식사 준비를 도왔다. 한편 ‘늘 사랑의 집’의 1급 지체 장애어린이들을 목욕시키는 일을 담당한 성도들은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는 아이들을 모두 안아서 일일이 씻기고 닦인 후 옷을 입히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성도들은 힘들다고 아이들을 대강 대강 씻기는 것이 아니라 내 자녀를 씻긴다는 생각으로 구석구석 알뜰하게 씻어주었다. 자원봉사 활동을 처음 경험한다는 한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겠다”며 시종 밝은 미소로 열심히 아이들의 몸을 씻었다.

110여 명의 어르신들이 요양을 하고 있는 ‘효도마을’에서는 30여 명의 봉사자들이 간단한 청소부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어깨와 팔다리 주물러 드리기 등 일련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황혼에 이르러 육신적·정신적 요양을 위해 들르는 곳이기 때문에 ‘마지막 휴식처’라고 불리는 요양원은 57명의 직원이 교대로 24시간 항상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 성도들은 오늘 하루만큼은 어르신들에게 친자식이 되어 그동안 못다한 효도를 다하고 가겠다는 일념으로 각 처소로 나누어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열심히 펼쳤다. 주요 봉사 활동이 끝난 이후에는 입소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 2005 WATV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정이 들어 ‘이모, 사랑해요’라며 떨어지려 하지 않는 아이들과 “며느리보다 더 잘해준다”며 칭찬하거나 “자식 같아. 너무 고마워” 하며 웃거나 “엄마손 같다”며 어깨를 주무르는 손을 꼭 쥐고 눈물짓던 어르신들을 뒤로하고 떠나오는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성도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이별을 고했다.

성도들은 “아이들이 너무 예뻤다. 이 예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많이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입을 모으는 한편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이곳에 있는 아이들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또 “불우한 이웃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활동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정기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들에게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담당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발한 봉사 활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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