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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한 선행이 빚은 아름다운 결실
[2004-09-23 오후 4:08:00] 착하고 선한 행실로 칠곡군수로부터 감사패 받은 왜관교회
지난 9월 2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경북 칠곡군 구철교 밑 낙동강 둔치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 칠곡군 편’이 개최되었다. 이날 녹화 현장에 있던 하나님의 교회 성도 30여 명은 행사가 끝난 후 행사장에 방치되어 있던 각종 쓰레기와 오물을 자발적으로 청소해 칠곡군수로부터 뜻밖의 감사패를 받았다.

ⓒ 2004 WATV
사연은 이러했다. 당초 방송 프로그램 녹화는 9월 18일 토요일에 있을 예정이었다. 애초 예정대로 녹화가 진행되었더라면 성도들은 자체 행사로 인해 그 자리에 참석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녹화가 23일로 변경, 경북 칠곡군 왜관에 소재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행사장을 방문해 즐거운 마음으로 녹화 현장을 관람했다.
행사는 오후 4시경에 마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40여 분 일찍 끝이 났다. 행사장을 가득 메웠던 인파가 빠져나간 행사장은 각종 휴지와 오물들이 이리저리 뒹굴며 방치되어 쓰레기장이 되어 있었다. 행사장 정리를 위해 대기했던 환경미화원들은 행사가 끝나는 시각에 맞춰 현장에 투입되기로 되어 있는 실정이었다.
쓰레기가 나뒹구는 현장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던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손발을 걷어붙이고 일제히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어린아이를 업은 부녀에서 엄마 손을 잡고 행사를 구경나온 유아들에 이르기까지 누구 한 사람 불평 없이 즐겁게 웃으며 쓰레기를 주웠던 것이다.
성도들의 이러한 모습을 먼발치서 바라보던 군청 관계자는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이 바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쓰레기를 줍는 부녀 가운데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허리를 잔뜩 구부려 땅에 떨어진 휴지를 열심히 줍는 한 부녀를 가리키며 “저 분에게 군민표창 시상식을 통해 꼭 상을 주고 싶다”며 표창을 수상하기로 약속했다.
수상을 하기로 한 성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르침을 실천한 것뿐, 그 상은 내가 받을 것이 아니다”며 수상을 거절했다. 이에 군청에서는 30여 명의 성도들이 모두 현장에서 남몰래 베푼 선행을 높이 사 성도들이 소속된 왜관교회에 표창을 수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4일, 칠곡군수를 비롯 500여 명의 군청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군정 유공 시상식’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시상식은 지난 행사와 평소 군정 발전에 헌신적인 공로를 한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행사였다. 하나님의 교회 왜관교회 김기덕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을 대신해 칠곡군 배상도 군수로부터 “평소 지역 사회와 우리 군 발전을 위하여 헌신 노력해 왔으며 특히 KBS전국노래자랑 추진에 앞장서 군민 화합에 크게 기여하여 주신 데 대하여 감사의 뜻을 이 패에 새겨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새겨진 감사패를 받았다.
배 군수는 시상식을 통해 거듭 고마움을 전했고 차후 “여러 모로 군정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통해 더욱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 이는 노래자랑 행사를 통해 이루어진 선행뿐 아니라 지난 추석을 맞아 왜관교회 성도들이 성금을 모아 치매와 중풍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이 모여 사는 장미원(장미 노인전문요양원)에 일정액의 세제를 선물한 성도들의 온정에도 거듭 고마움을 표하는 것이었다.
장미원 방문을 통해서는 이의근 경북도지사로부터도 감사편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장미원 이사장은 “예전과 달라서 따뜻한 손길이 뜸해져 기저귀하나 따뜻한 마음으로 가져오는 사람이 없다. 그저 빈손으로 방문해 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필요한 용품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며 성도들의 온정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 2004 WATV
왜관교회 성도들의 남모르는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6월 화재로 집이 전소되어 오갈 데 없게 된 지역의 일가족에 성도들이 정성을 모아 살 곳을 마련해 주고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등 일체의 생활 기반을 마련해 준 적도 있다.
왜관교회 김기덕 목사는 “작은 선행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번에 감사패를 받은 것은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모사였기에 가능했다”며 “이웃을 위해 더욱더 희생하고 봉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묵묵히 선행을 베풀면서 힘들고 어렵게 사는 이웃들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진한 사랑을 전하는 자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듭 말하지만 감칠 맛 나는 고소한 향기는 밤, 호두와 같은 큰 씨앗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눈곱만 한 참깨 씨앗에서 더 진하게 우러나는 것이 고소한 맛과 향기인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몰래 선행을 베풂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어 상급을 받은 왜관교회 성도들. 그와 같은 아름다운 행실은 하나님의 자녀들에 의해 세상 끝 날까지 꾸준히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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