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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막바지 활동, 금강에서 개최

[2003-04-06 오후 3:19:00] 제9회 금강살리기 행사 막바지 수해복구 작업완료

2003년 4월 6일 (일), 금강에서는 ‘제9회 지구환경 살리기 금강사랑운동’이 개최되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고 충북 영동군청, 대전일보, 사단법인 새생명 복지회가 후원하여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전·충청지역 성도들 2,500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 2003 WATV
이미 작년 수해 때 영동군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던 하나님의 교회는 1년여가 지난 아직까지도 복구 완료가 이루어지지 않자 곧바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 당시 하나님의 교회는 이틀 동안 600여 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한 결과 전체 피해규모의 80% 이상을 복구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마지막 복구작업을 위해 마침 관련 행사를 자체 검토 중이었던 영동군 관계부처에서는 하나님의 교회의 이번 금강 살리기 행사를 적극 환영하며 긴밀한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민간 환경단체인 한국 수난안전협회와의 연계로 대형 쓰레기 트럭 등 복구장비가 일체 지원되었는가 하면 잠수부 20명과 보트가 동원돼 수중정화활동을 돕기도 했다. 2,500여 명의 성도들이 양강면 청남리에서 신천면 기호리에 이르는 영동군 일대 10Km를 복구 작업한 결과 폐타이어 30여 개를 비롯, 총 25톤 분량의 대량 수해 쓰레기들이 수거되었다.

이날 복구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생명처럼 소중한 물이 재난과 무관심으로 인해 죽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물과 환경을 살리는 일에 전 성도들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손문주 영동 군수도 격려사를 통해 “지난 해 충북 영동에 뜻밖의 재난이 찾아들었지만 여러분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가 환경을 파수하는 선두주자가 되어주기를 희망했다.

ⓒ 2003 WATV
>>(좌)김주철 총회장의 기념사
>>(우)손문주 영동군수의 격려사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영동군수와 영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 일부 주민들도 나와 행사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들은 “냉담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도시민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험한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도 못 했다”면서 일제히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처럼의 휴일을 자원봉사로 반납한 참가자 김재곤(남 38세. 회사원)씨는 “아직 수해 잔여물들이 많아 복구작업이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복구활동의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주민들이 겪은 지난 수해의 고통을 이렇게 뒤늦게나마 나눌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전혀 피곤한 내색을 하지 않았다. 행사를 인솔한 하나님의 교회 대전·충청지역 총연합회 총무 이석규 목사는 “지난 수해복구 때 인연을 맺은 지역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히며 향후 영동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도 함께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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