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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자들에게 주시는 열 배의 축복

[호주] 호주 시드니 하나님의 교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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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 24장 27절)

새 언약 진리가 번개같이 사마리아 땅끝까지 전파되며 세계 곳곳에서 복음의 승전보가 울리고 있다. 지난 3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2012년 정기총회’는 예언의 완성을 이룰 선지자들이 믿음의 정신을 가다듬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3년째 호주 시드니에서 복음을 담당하고 있는 박재춘 선교사도 참석했다. 정기총회 일정을 마치고 성령의 감동을 한가득 품은 채 출국 준비를 서두르는 그를 만나 현지 복음 소식과 세계복음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_ 선교사님, 모처럼 호주의 복음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쁩니다. 처음 호주로 가시던 때가 기억나시나요?
“2009년 3월이었지요. 지금도 그때가 어제처럼 생생합니다. 예언의 현장으로 보내주심에 감사하면서도 영어 실력도 달리고 외국 문화에도 문외한인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도 마음속에 한 가지는 분명히 새겼습니다. 꼭 어머니께 기쁨을 드리는 복음을 이루겠다는 것이었습니다.”


_ 당시 시드니 복음 현황이 궁금합니다.
“호주에는 2003년부터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해 제가 시드니에 왔을 때는 작은 하우스처치에서 150명 정도의 식구가 믿음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하우스처치에서 예배나 모임을 갖지 못할 일이 생겼습니다. 급한 대로 여러 곳을 전전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식구들은 어려운 중에도 흔들림 없이 믿음을 지켰지만 더러 그런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식구도 있었어요. 그때가 4월이었는데 남반구인 호주는 4월부터 겨울이 시작됩니다. ‘호주’ 하면 흔히 따뜻하고 맑은 기후를 생각하지만 겨울에는 엄청 춥고 바람이 매섭게 불어요. 한기가 몸으로 파고들면 괜히 서글펐습니다. 교회가 거의 없던 시절 자녀들의 불평불만을 다 받아주시며 홀로 힘겹게 복음을 일으키신 하늘 아버지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 2012 WATV
호주 시드니교회의 부녀부 모임.
_ 처음부터 어려움이 많으셨네요. 힘든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지식적으로 알고 있고 평소 자주 하는 말이지만, 정말 아버지 어머니를 의지하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매일 모임을 가지기 전에 식구들과 한마음으로 어머니께 간구의 편지를 썼습니다. 당장 이렇다 할 결과는 없었지만 아무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드디어 하나님께서 은혜로운 성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식구들 전부가 성전 공사에 참여했습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은 하루 종일,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은 저녁에 와서 늦게까지 일했어요. 누구 하나 힘들어하지 않고 즐거워했습니다.
두 달 만에 공사가 마무리되고 2010년 유월절에 새 성전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름다운 새 성전에서 사랑하는 식구들과 새 생명의 축복을 나눌 때의 기쁨이란… 아버지께서도 어려움 끝에 교회를 세우실 때마다 그런 마음이 드셨겠지요.”


_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이 느껴지셨겠네요.
“정말 그랬습니다. 만유에 충만하신 하나님은 어디서든 자녀들과 함께하시고 세세히 돌아보신다는 것이 피부로 와 닿았어요. 사실 어머니 계신 한국에서 바다 건너 호주까지는 아주 먼 거리라고 생각해 처음 호주에 올 때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눈에는 그 거리가 멀어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께는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항상 곁에서 저희를 돌봐주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식구들 마음에도 어머니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확실히 새겨졌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다 도와주신다는 것을 아니까 식구들 모두 무슨 일이든지 항상 어머니께 축복을 구합니다.”


ⓒ 2012 WATV
항상 말씀 공부에 힘쓰는 청·장년부는 호주 시드니교회의 기둥이다.
_ 힘든 시기가 식구들의 믿음을 더 강하게 해주었나 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모사가 아닐까요. 사실 식구들은 지금껏 믿음 생활을 해오면서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 건물이 없어 어려웠던 때가 많이 힘들었을 수 있는데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온 믿음이 강해졌다면서 그때 일을 오히려 감사하게 여깁니다. 이제는 뜻하지 않은 시련이 생겨도 원망 불평하는 법이 없어요.
불편한 점이 있어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고요.”


_ 호주는 이민자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시온에도 이민 온 식구들이 많을 텐데 살아온 문화가 달라서 화합하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호주에는 한국인도 꽤 있지만 호주와 이웃해 있는 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시온에도 호주 현지인과 자비량 선교를 온 한국 식구는 물론 인근의 뉴질랜드, 사모아, 피지, 통가, 쿡 아일랜드 등 섬나라에서 건너온 식구가 적지 않습니다.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통은 가능하지만 각 나라마다 사고방식이나 습관은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면서도 어찌나 연합이 잘되는지 제가 다 놀랄 정도입니다. 식구들 마음에 ‘우리는 엘로힘 하나님 안에서 하나’라는 연대 의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죄송스럽게도 저는 아직도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에요. 복음에 관한 것이 아니면 대화를 나누기 쉽지 않은데 식구들은 제가 말을 끝내기까지 경청해주고, 간혹 알아듣지 못하면 자신이 아직 듣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며 자기 탓으로 돌려요. 어머니 교훈대로 순종하면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나와 다른 점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몸에 밴 거지요. ”


ⓒ 2012 WATV
항상 말씀 공부에 힘쓰는 청·장년부는 호주 시드니교회의 기둥이다.
_ 배려하는 마음이 감동적입니다. 복음에도 영향이 있겠지요?
“물론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영육 간에 똑같습니다. 섬나라에서 온 식구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믿음이 독실하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영접하기 전부터 성경 읽기를 좋아하고, 바쁘더라도 일요일 예배를 꼬박꼬박 지키던 분들이라 성경으로 진리를 분별하고 나면 굉장히 놀라워합니다. 그러고는 곧장 고향으로 전화를 걸어 가족들에게 열성적으로 복음을 전하지요.
직접 본국으로 가서 친지들을 찾아다니며 진리를 전하기도 합니다. 이민 온 분들은 대체로 고향의 가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줘야 하는 입장이라 형편이 넉넉하지 않고 시간적 여유도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고향에 진리를 전하고자 애쓰는 것은, 예전의 자신들처럼 오랫동안 거짓을 참이라 철썩같이 믿고 그릇된 신앙생활을 해온 이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식구들의 간절함을 알기에 함께 단기선교를 가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화합하는 마음을 기쁘게 여기셔서 풍성한 열매를 허락해주시고 놀라운 역사를 일으켜주시는 것 같습니다.”


_ 은혜로운 사례들이 많았을 듯합니다.
“쿡 아일랜드 출신의 식구가 부친과 고향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러 간 적이 있어요.
뜻을 합한 한 자매님과 한 달 여정으로 떠났는데 그 자매님은 여건상 일주일밖에 머물 수가 없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이 많아, 혼자 남게 되면 저 영혼들을 어떻게 감당할지 난감했답니다. 그런데 자매님이 호주로 돌아가던 날, 마침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온에서 두 모녀가 가족을 전도하러 쿡 아일랜드로 온 겁니다. 그분들과 의기투합해 부지런히 복음을 전한 결과 쿡 아일랜드에 하우스처치가 세워졌습니다. 그 외에도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할 수 없는 역사가 많습니다.”


ⓒ 2012 WATV
호주 복음의 미래, 꿈나무 학생부.
_ 세계복음을 속히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해 보입니다.
“예, 저희 오세아니아 복음을 보더라도 뉴질랜드 교회를 비롯해 호주 내 여러 교회와 꾸준히 연계한 덕분에 인근 섬나라로 복음이 신속히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복음이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전 세계에 전파되는 시대입니다. 한 당회, 도시, 국가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 모든 식구들이 하나 되어야 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나라와 민족마다 성향과 문화는 다르지만 자신의 생각은 버리고, 어머니의 뜻을 헤아릴 때 모두가 한마음 한뜻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 식구들의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상물이나 「엘로히스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어머니 말씀을 들을 수 있고 세계 복음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잖아요. 항상 어머니 말씀에 귀 기울이고 실천하는 것이 온전히 화합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 2012 WATV
_ 앞으로는 어떤 복음을 이루고 싶으신가요?
“처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머니께 기쁨을 드리는 복음을 이루고 싶어요. 어머니의 가장 큰 기쁨은 하늘 자녀 다 찾는 것이지요.
언젠가 한 마을에 갔는데 알고 보니 모슬렘이 모여 사는 마을이더군요.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이곳으로 인도하신 뜻이 있으리라 믿고 문을 두드렸어요. 아니나 다를까, 그 마을에서 딱 하나 있는 크리스천 가정에서 진리를 애타게 찾던 영혼을 만났습니다. 만약 그 마을을 그냥 지나쳤다면 그 영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어디에 하늘 가족이 있는 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 한 사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요.
식구들도 오세아니아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목표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언제든지 “가라” 하신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온이 세워지지 않은 피지와 통가로 단기선교를 가기 위해 뉴질랜드 교회와 협력하며 준비하고 있고, 호주의 다른 도시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인 캔버라를 비롯해 브리즈번, 멜버른, 뉴캐슬, 케언즈, 애들레이드 등 3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시에는 모두 시온이 세워졌습니다. 더 많은 일꾼을 양성해 하우스처치를 거점으로 인근 지역에 부지런히 복음을 전파하고, 섬나라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오세아니아 복음은 머지않아 완성되리라 믿습니다.”


_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렙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어머니께서 복음은 ‘방법’이 아닌 ‘정신’이 중요하다고 분명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딱 저에게 주시는 말씀 같았어요. 작년까지는 식구들에게 무언가 내 욕심대로 가르치고 심어주려고 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깨어 있는 선지자의 정신을 가지고 행함으로 본보이면서 어머니께서 항상 ‘힘내자, 아니모’ 하시며 독려하시는 것처럼 식구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요.
빨리 식구들에게 어머니의 성령을 전해주고 싶어 지금 마음이 급합니다. 식구들과 한마음으로 즐겁게 복음을 이뤄 올 한 해, 정말 어머니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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